지방은행, 정말 써도 괜찮을까? 서울 사람도 이용할 수 있을까?

지방은행은 낯설지만 중요한 금융 파트너입니다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같은 이름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지방은행? 뭔가 불안한데…"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지방은행은 지역 기반이라는 점만 다를 뿐, 금융 서비스의 질이나 안정성 면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으며 오히려 경쟁력을 갖춘 금융기관입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의 발달로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방은행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는지, 수도권에서도 쉽게 거래가 가능한지 등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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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도 1금융권인가요?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차이부터 알아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방은행은 왠지 2금융권 같아 보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방은행은 엄연히 1금융권입니다. 1금융권이란 일반 시중은행처럼 예금자보호가 적용되고, 한국은행의 감독 하에 있는 금융기관을 말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지방은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 BNK부산은행
• BNK경남은행
•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추진 중, 2023년 기준)
• 광주은행
• 전북은행
• 제주은행

이 은행들은 각각의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1금융권의 규정을 따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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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지방은행 계좌 만들 수 있을까요?

수도권에서도 전혀 문제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지방은행이라는 명칭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만 운영될 것이라 오해하는 경우도 많지만, 서울과 수도권에도 지방은행의 영업점이 존재합니다. 일부 은행은 서울 도심에 여러 지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며, 출장소 형태로도 고객을 응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이 활발해지면서,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뱅킹으로도 모든 업무가 가능합니다. 계좌 개설, 송금, 예적금 가입, 대출 신청까지 온라인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은행들은 온라인 전용 상품과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접근하기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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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신용점수 떨어지나요?

1금융권 대출은 신용에 큰 악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신용점수는 대출을 받는 금융기관의 등급보다는 개인의 상환 능력, 대출 금액, 상환기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지방은행은 2금융권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해서 특별히 신용점수가 더 깎이거나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방은행은 대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이 부담이 되는 고객들에게 중금리 상품을 제공하면서 신용 회복의 기회를 열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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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은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1. 예금 금리는 높고, 대출 금리는 낮은 상품도 있어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전국 은행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기 BNK경남은행은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2023.3.10 기준, 기업은행 제외)

이는 지방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 혜택을 차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중저신용자에게 유리한 상품 구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고신용자 중심의 대출을 운영합니다. 반면 지방은행은 중저신용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다양하게 운영 중입니다. 이는 단순히 은행 수익을 위한 접근이 아닌, 고객층을 다양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전략입니다.

3. 지역 밀착형 서비스 제공

지방은행은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산업 구조나 인구 특성에 맞춰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지역 특화 적금 등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맞춤형 서비스는 시중은행보다 오히려 더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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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이용 시 참고하면 좋은 정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들

• 모바일 전용 상품 출시: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은 앱 전용 예금·적금 상품을 출시해 비대면 고객을 유치 중
•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비대면 대출 시스템 강화
• 영업점 자동화 기기 확대, 수도권 주요 거점 지점 운영 등으로 서비스 강화

주목할 만한 비대면 상품 예시

• BNK부산은행 ‘썸적금’: 젊은 세대를 겨냥한 자유적금 상품, 이율 혜택 제공
• 광주은행 ‘쏠쏠한 예금’: 모바일 특화 예금, 고금리 혜택
• 전북은행 ‘스마트모아 예금’: 이자 혜택이 쏠쏠한 모바일 전용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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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지방은행이라고 해서 거래가 어렵거나 신뢰할 수 없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지방은행도 1금융권으로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갖춘 금융기관이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방은행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좋은 조건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실속 있는 금융 거래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금융권의 장점을 누리면서도 높은 예금 금리, 낮은 대출 금리, 그리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 포용성까지. 지방은행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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